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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한국 설상 역사 새로 쓴 고교생 보더, 최가온의 금빛 질주

by 가을 가동 202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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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역사 새로 쓴 고교생 보더, 최가온의 금빛 질주

   

 

   

대한민국 스노보드의 미래로 불리던 고교생 선수 최가온(18·세화여고)이 마침내 올림픽 무대에서 역사를 썼습니다. 13일 새벽(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건 것입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올림픽 사상 최초의 설상 종목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최가온, 그는 누구인가

최가온은 현재 세화여고에 재학 중인 18세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스노보드를 접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청소년 국제대회와 월드컵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리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특히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보여주는 높은 점프, 안정적인 착지, 과감한 기술 구성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아직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이미 세계 무대에서 메달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됩니다.

결선 3차 시기, 90.25점의 완벽한 연기

이날 결선에서 최가온은 차분하면서도 대담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세 번의 시기 중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자신의 모든 기술을 완벽하게 연결하며 90.25점을 기록했습니다.

공중에서의 높은 체공 시간과 회전 기술, 그리고 흔들림 없는 착지는 심판과 관중 모두를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기술에서의 안정적인 착지는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이었습니다. 점수가 발표되자 최가온은 두 손을 번쩍 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한국 선수단과 팬들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환호했습니다.

한국 설상 스포츠의 새로운 전환점

그동안 한국의 동계올림픽 메달은 대부분 빙상 종목에서 나왔습니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얼음 위 종목에서는 세계적인 성과를 냈지만, 눈 위에서 펼쳐지는 설상 종목에서는 금메달이 없었습니다.

최가온의 이번 금메달은 그런 역사를 바꾸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이제 한국도 설상 종목에서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현실로 증명한 것입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10대 챔피언’

더욱 놀라운 점은 최가온이 아직 10대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입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올림픽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모두 펼쳤다는 점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메달을 계기로 한국 스노보드와 설상 종목 전반의 관심과 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최가온은 향후 여러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운 겨울 스포츠 시대의 시작

최가온의 금메달은 단순한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한국 겨울 스포츠의 지형을 바꾸는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빙상 중심이었던 한국 동계 스포츠에 이제는 설상 종목에서도 세계 최고가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아직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니는 한 고등학생 선수가 있습니다.

이른 새벽, 리비뇨의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날아오른 최가온의 점프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한국 설상 스포츠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금빛 신호탄이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그의 도전과 성장, 그리고 또 다른 금빛 순간들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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