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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이모저모

엄마

by 가을 가동 201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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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씩씩하고 긍정적인 엄마.

매사 적극적인 엄마.

늘 책을 많이 읽는 엄마.

매사 화끈하고 시원시원한 엄마.

자식들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엄마.

새벽 기도를 거르지 않는 엄마.

언제나 잘 웃는 엄마다.

그씩씩함과 긍정을 받은 나고.

늘 건강하신 분이다.

몇번의 큰 수술이 있긴 했어도.

 

그런 엄마가.

연락이 왔다. 동생한테.

뇌출혈이라는거다.

출혈이 많이 상태가 점점 나빠진다고.

첨엔 말만 이상했는데 점점 이상한 말하고, 사람도 못알아보고, 오른쪽으로 이젠 잘 걷지도 수저도 못드신다 한다.

눈물이 계속 흐른다.

가까이 있지 않아 더 맘이 아프다.

회사엔 빨리 말하고 비행기표를 알아봤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일이다.

심장이 않좋은 엄마라 의사들도 수술하길 꺼려하고.

내일 내가 먼저 딸램보다 출국이다.

담주 월욜까지 기다릴수가 없기 때문이다.

제발 제발 버텨주세요.

하나님 아직 아니잖아요.

연장해 주세요.

하나님의 딸이잖아요.

언제나 순종하고 언제나 기도하던 딸.

출혈을 멈추시고 빨리 응고 될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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