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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집들 앞엔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무들이 나와있다.
진짜 나무가 말이다.
밑둥만 짧게 잘린채로.
크리스마스가 지나니 이젠 장식들을 다 거두고 나무를 버리는거다.
여가저기 버려진 나무들.
첨에 미국 왔을때인가보다.
살아 있는 나무들을 밑둥을 잘라 크리스마스에 사용하려고 한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는 발상이었다.
왜?
멀쩡한 나무들을.
그정도 까지 키우려면 몇년이 더 걸릴텐데 말이다.
흐미 아까운거.
한달 정고 사용하자고 나무들을?
말도 안되는 생각이고 행동들이었다.
적어도 내게는.
근데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정도는 이해하게도 된듯 싶다.
이런게 이들의 문화고 정서구나.
살아있는 나무.
spirit을 말한다.
가짜로 만든 플라스틱 나무는 spirit이 없다고 말하는거다.
물론 밑둥을 자르긴 했지만 그래도 적어도 가짜는 아닌것에 이들은 뭔가 적지 않게 크리스마스의 spirit이 있다고 보는거다.
그래서 꼭 생나무를 고집하는 미국인들이 많은거다.
아직도 미국의 문화나 정서를 이해하고 알려면 더 더 멀었겠지만 살면서 천천히 다가오는 이들의 다른 점이 이젠 내게 더 익숙해 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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