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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년 여자애다.
어느날 딸래민 내게 엄마 삼학년 여자애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라고 카톡을 했다.
한달 좀 더 된듯.
뇌출혈이란다.
중환자실로 실려갔다고.
가슴이 무너졌다.
엄마의 뇌출혈로 있었던 상태라 더 맘이 아팠고 그 부모의 가슴을 생각하니 무너져 내렸다.
그 어린것이.
그 아인 하늘나라로 갔단다.
며칠전에.
담임은 하루종일 울고.
그반으로 수업을 들어간 딸은 책상위에 놓여진 꽃들에 또 한번 가슴이 저미고.
책상위에 놓여진 꽃다발을 사진으로 보내왔다.
몇명 되지 않은 반 아이들의 맘은 어떨까.
그 꽃을 볼때마다 가슴이 이상해진다는 딸.
멀리 있는 내게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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