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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이모저모

안경

by 가을 가동 201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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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일년에 안경을 두번이나 바꿔도 영 시원치가 않다.

노안이 온게 분명하다.

그래두 요샌 신기술의 끊임없는 발전으로 돋보기를 안경아래 따로 보이게 붙이는 안경말고 라인이 전혀 보이지 않는 그런 안경들이 많다.

안경의 젤 아래는 젤 가까운곳을 보고, 중간은 컴퓨터 정도의 거리, 젤 위는 먼거리.

가만 생각해보니 세개가 다 들어있으면 불편할듯 싶어 원거리 안경만을 따로 주문하고 나머지 두가지를 하나로 합쳐 두개의 안경을 만들었다.

예전에 울 엄마 아빠의 안경이 생각난다.

가까운곳을 볼때 , 즉 신문같은것을 볼때에 늘 눈을 아래로 깔고 안경을 코끝에 걸어 보시던 그런 모습들이 말이다.

나도 그리된 셈이다.

후후후후후후후

웃음이 절로난다.

벌써라 해야 하나?

평균적인 나이에 온거라 해야하나?

얼마전 혼자 마구마구 깔깔깔 웃었다.

남들이 봤으면, 주변 젊은 동료들이 봤으면 정말 웃기는 장면의 하나였을거다.

어쩌면 보고 속으로 웃었을런지도.

일할땐 주로 가까운 안경을 쓰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원거리 안경과 바꿔쓸려고 안경집에서 꺼낸거다.

안경을 아주 조심스레 잘 딲아서는 안경을 썼다.

근데 웬걸.

쓰고 있던 안경위에 또 걸쳐 쓴거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실수가 점점 많아진다.

웃을일도 따라서 많아지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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