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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이모저모

by 가을 가동 2013. 4. 17.

 

 

 

 

 

 

 

 

하루종일 내리는 비는 지겹지도 않나보다.

출근길 아침에도 온통 안개낀것 같이 온땅을 제법 분위기있게 하더니.

퇴근길엔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쏟아진다.

은근히 비란 놈이 짜증이다.

하루종일 오니까 아니 더 솔직히는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는 그 상황이 되다보니까 그런거다.

편한맘먹고 천천히 가자 싶어 앞차를 따라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갑자기 입안에 도는 노래.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이슬만 뿌려놓고서
밤이되면 더욱 커지는 시계소리처럼 내 마음을
흔들고 있네 이밤 빗줄기는 언제가 숨겨 놓은 내 맘에 비를 내리네
떠오는 아주 많은 시간들 속을 헤메이던 내 맘은 비에 젖는데
이젠 젖은 우산을 펼수는 없는 것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려고 있네

이 밤 마음속엔 언제나 남아있던 기억은 빗줄기처럼
떠오는 기억 스민 순간 사이로 내마음은 어두운 비를 뿌려요
이젠 엊은 우산을 펼수는 없는것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려 놓고서
밤이 되면 유리창에 내 슬픈 기억들을 이슬로 흩어 놓았네

 

흥얼거려 본다.

오래된 노래인데 제법 많이 생각난다.

그러다 보니까 어느새 다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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