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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이모저모

생일

by 가을 가동 2013. 6. 8.

 

 

 

 

 

 

 

 

 

 

 

 

 

남자의 생일이다.

따악 쉰이다.

음력으로.

여행에서 어제 돌아와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저 미역국 달랑 하나 끓였다. 

애들은 정말 아무것도 안해도 되냐 몇번을 물었다,

케잌이라도 사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아무리 남자가 아무것도 하지 말라해도.

남자가 좋아하는 중국 부페집에 점심겸 아침을 먹으러 나가자 했다.

남자의 커다란 낙 인곳이다.

남자는 먹는것에 때론 목숨을 거는것 같아 보이기도 하다.

그건 심리적으로 남자들 깊숙한 곳 바탕에 있는 "밥은 힘이다" 때문 인듯 하기도 하다.

어쨋건 우린 그곳에 갔다.

내겐 몇달 만에 가는 거지만 남자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 꼴로는 딸램과 이곳에 오는 편이다.

부녀가 거의 모든게 비슷한지라.

잘 먹고 우린 모두 남자의 생일을 보내 버렸다.

다들 생일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이리 간단하게 생일을 보낸건 첨 같기도 하지만 전에를 돌아보니 그렇다고 특별히 뭔가를 한적이 오히려 손꼽힌것 같다.

괜히 쫌 미안한 맘도 생긴다.

건강하게 제발 술 덜마시고 건강하게 살아주면 좋겠다.

글구 좋은 새로운 직장, 꼭 이남자가 있을곳, 좋은 주변사람들과 새로이 시작하면 좋겠다.

물론 이말을 하진 않았다.

그 편이 더 나을듯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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