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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이모저모

술 술술술

by 가을 가동 201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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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들어가라고 술이라 했다나?

그건 젊었을때 야그다.

술이 술술 들어가던 젊음이 가고 어느덧 중년이란걸 인정하기 싫은때.

술술 들어가던 술은 술술 새기 시작이다.

그 모양이 말로든지, 행동이던지.

뭐던지 간에 술술 새고야 만다.

돌아서면 왜 마셨지 하면서도.

또 술술 들여마시고.

또 술술 새고.

하루를 못버티고 이러기를 반복.

술술 새다가 술술 넘치려나?

그러면 어찌 되려는지.

죽을때까지 술술거리려나.

그러면 새고, 넘치고, 죽을때까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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