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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이모저모

by 가을 가동 2014. 7. 21.

 

우리집을 둘러싸고.

아니지 울집이 코너니까 앞집 옆집 뒷집 다 개들이 있다.

앞집만 한마리.

그대신 앞집 개는 크기로 한몫하기 때문에 두놈이라 해도 된다.

ㅎㅎㅎㅎㅎㅎ

울집 강아지들이 젤 작고.

옆집 두마리가 그 담으로.

뒷집이 그담이고.

앞집이 젤 크다.

울집은 암놈이 더 작고 더 많이 짖는다.

즉 승질머리가 있다는 얘기.

옆집은 숫놈이 더 지랄 맞다.

암놈은 그저 순딩이다.

뒷집은 암놈이 울집 암놈과 모든것이 비슷하다.

종류와 크기만 빼고 성격이나 하는짓들이.

궁금한거 많고.

그래서 인지 더 똘똘하고.

밖을 더 좋아하고.

까까를 더 좋아하고.

쬐끔 먹고.

잘 짖고.....

 

뒷집 숨놈도 우리와 비슷하다.

순하고 잘 나가기 싫어하고.

먹는건 뭐든지 다 좋아하고.

겁 많고.....

 

참 재미있다.

다니다 보면 동네의 그 많은 개들을 자주 보게 된다.

개나 고양이가 없는 집이 거의 안보일 정도니까.

두마리인집도 상당히 많고 거기다 고양이까지 키우는 집도 많다.

늘 차를 몰고 가다 보면 같은 시간대 나가다 보니 보게 되는 아줌마와 검정 개가 있다.

근데 늘 흥미로운 것은 아줌마가 개를 데리고 가는데 개가 차를 보면 언제나 엎드린다는거다.

훈련을 그리 시킨 모양이다.

첨엔 보면서 참 훈련이 잘 되었구나 싶었다.

차를 보면 뛰어들지는 않을 테니까.

ㅎㅎ  근데 며칠을 게속 보다 보니까.

에공 얼마나 힘들까 싶다.

차가 얼마나 많이 다니는 길인가.

그길을 걸어 아줌마가 ㅇ갔다왔다 할동안 그놈은 계속 엎드렸다 일어났다를 반복.

차만 보면 계속 그래야 할테니까 말이다.

 

별 오자랍이다.

온동네 개들이 다 눈에 들어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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