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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이모저모

속쓰림

by 가을 가동 2013. 6. 29.

 

에구구구

새벽부터 속이쓰려서 잠을 깼다.

한 세시쯤 되었나.

약을 먹어도 듣지 않는다.

아주 가끔, 아주 가끔 이러는데.

어제 저녁에 컴하면서 괜시리 오징어 채를 좀 먹었더니 이 사단이 났나보다.

한동안 이런일이 없었는데.

요새 내가 스트레스를 받긴 받나보다.

직장에 일도 많고.

요사이 더 힘들다는 생각이 가득이다.

옛날에 먹던 위장약을 찾았다.

다행히도 있었다.

근데 먹어야 하나?

유통기한이 한참 지나버린 약이었다.

언젠가 한국에 다니러 갔을때 남자의 의사 친구가 위 내시경을 하고 난후 내게 준 약들 이었다.

약먹는걸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냥 쫌만 참아보자며 미련을 썼다.

대신 우유도 마셔보고 밥도 먹어보고.

하루 종일 속이 쓰렸다.

저녁때 퇴근해서 밥을 먹고나니 좀 사그러 드는 느낌.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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