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온 한국길이다.
집에 가방만 놓고 얼른 병원으로 갔다.
상태가 좋지 않은 엄마.
오랫만에 삼남매가 모였다.
의사와 상세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결국 수술은 피할수 없다는걸 알었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뇌수술이었다.
결국 우리 남매는 동의서에 싸인을 했고.
서류를 읽다보니 써있는 무수히 많은 부작용들.
엄마의 상태는 관을 삽입하는것보다 머릴 개두해야 하는거라 더 망설여진게 사실이었다.
혹 영 기억을 찾지 못할까봐.
의사의 스케줄 땜에 내가 도착한 하루뒤에나 할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엄마와 수술전 할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아직은 알아보고 애처럼 내 이름을 반복해서 부르는 엄마였다.
그러다가도 금새 뭐라뭐라 알수 없는 말도 하곤.
자꾸자꾸 주무신다.
그래도 수술 들어가시기 전에 봐서 다행이다.
잘 버텨주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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