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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이모저모

반찬이 멀어

by 가을 가동 2013. 2. 3.

 퇴근후 돌아 오면 식탁엔 이미 저녁 준비가 되었다.

 냉장고 안에 있는 모든걸 다 꺼내 식탁이 한가득이다.

 맘 한구석이 찡하다.

 늦는다 먼저 저녁 먹으라면 점심을 늦게 먹어 별 생각이 없다한다.

 사람이 그리운걸까.

 밥을 먹을때면 반찬이 멀다며 자꾸 내 앞으로 밀어 놓는다.

 민망하고 맘 아프다.

 전에도 식탁 앞에선 말을 많이 했지만 더 말이 많아 진것 같다.

 그래도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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