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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이모저모

쏘세지를 무척 좋아하는 남자

by 가을 가동 2013. 2. 2.

 

 

 

반찬을 해놓는 남자.

늦을거라 문자를 보내면 금새 얼마나? 하고 다시 보내는 남자.

쏘세지와 감자 양파를 볶아 기다리는 남자.

거기다 하나더. 따로 감자와 양파와 오뎅을 함께 볶아놓는 남자.

그렇게 반찬 가지수를 늘려 놓는 남자.

다먹고 남은 두가지 반찬을 한군데 옮겨 놓으면 " 이거 이렇게 섞어 먹어더 되나?!???' 하며 능청을 떠는 남자.

그래도 아직 까지는 기죽지 않아 다행인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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