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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이모저모

앞니

by 가을 가동 2013. 12. 30.

 

 

아들은 앞니 아래거 두개가 없다.

잇몸 속에 묻혀 있던 아래 앞니영구치가 두개가 붙에서, 세모꼴 모양으로 위쪽이 서로 붙어서 나오질 못한거였다.

그런데 잇몸 속에서 그놈들이 자라면서 위로 나오는게 아니고 옆으로 자라 그 옆에 있는 이들의 뿌리를 건드리게 된거였다.

의사는 속의 이를 빼야겠다 했고 덕분에 수술을 통해 속에 영구치 위에 젖니를 다 동시에 제거 했다.

헐.

뻥뚤린 이.

가짜 이 두개를 만들어 걸었고.

안그러면 이가 움직이니까.

성인이 되어야 임플랜트라도 하니까.

여태 가짜 이를 걸고 다녔다. 

몇번 부러져 다시하고 다시하고.

이가 없으니 이 뿌리 쪽 속에 있는 잇몸 이 당근 약해지고 얇아질수 밖에.

이제 성인이라고 할수 있는 19살이 된 아들이다.

드뎌 임플란트 준비.

이가 두개 들어갈 자리는 안될거고 임플란트 하나 박고 이는 두개를 만들어 붙여야 할듯.

의사는 뼈 이식수술을 하잔다.

임플란트를 박기엔 그 자리가 너무 얇아서리.

당연한 야그.

턱에서 뼈를 떼어다가 앞니 쪽에 붙이는거다.

그리곤 5-6개월 있다가 임플란트를 박자고.

많지 않은 부위니까 그정도면 되겠지.

9개월까지도 걸리는 경우가 있다니까.

그리곤 임플랜트를 박고 또 3-6개월 정도.

임플렌트가 자리를 자연스럽게 잇몸과 잘 자리를 잡은후에.

그 위에 이를 해서 끼울수 있는거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

기다리기도 오래 해야 하는일.

수술후 많이 아플까 걱정이다.

다행히 방학이라 감사다.

전신 마취를 하고 한다는데 모든게 잘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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