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삶에 이모저모

헐! 뱅기가

by 가을 가동 2014. 7. 3.

 

 

 

공항에 나가야 하는 아침, 아니 새벽.

시카고 까지 가는 미국내 연결편 뱅기 회사는 자주 지멋대로 시간을 바꾼다.

벌써 한번 바꿔서 시간이 더 빨리졌다.

한시간이나.

그럼 시카고서 한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건데.

인터넷으로 공항에 뱅기 시간을 다시한번 확인.

헐.

7시 출발해야 하는 뱅기가 10;40으로 되어있는것.

얼른 뱅기 회사에 전화 했다.

예정대로 출발한다는 답.

사실 새벽에 인터넷 보기 전에 뱅기 회사서 예약 해놓은거 확인해주는 전화가 왔었다.

모든 스케쥴은 예정되로 되어있었다.

예정대로 출발한다기에 공항으로 새벽 5시좀 넘어 출발.

공항에 가니 허걱.

인터넷 대로 10:40 으로 미뤄졌단다.

12시에 시카고서 한국행을 타야 하는데.

불가능한 시간 이었다.

공항에서 뱅기가 그리되니 한사람씩 일처리 하는게 늦어져서 한시간 반이나 시간을 버린셈이다.

울집에서 시카고 까지 가려면 적어도 세시간 반.

뱅기 직원은 이틀뒤에 같은 시간 출발 비행기, 아님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하루 저녁 자고 담날 출발하는거로 연결해줄수 있다고 떠든다.

확 열받아서.

작년에 딸래미 나갈 때도 그래서 딸은 이틀이나 뒤에 한국으로 출국했었는데.

이것들이 아주 습관적으로 아무렇지 않게 이딴짓을.

미안하다고 말하는 표정도 미안한게 아닌듯 보였다.

뱅기표값 물어 달라 했더니 우리가 따로 전화 해야 한단다.

뱅기를 캔슬하고 바로 시카고로 가기로 했다.

근데 네비를 집에 놓고 온 바람에 잠깐 집에 들리고.

열시에 시카고 공항에 도착.

아들은 들어가고.

감사히도 차에서 아들은 더 잘수 있었고.

시카고서 네시간 혼자 기다려야 했던것도 한시간 40분 정도로 줄은셈이다.

남편과 난 간김에 한국 마트 들려서 열무랑 사고.

한국 식당 들려 점심먹고.

돌아오니 오후 네시반.

새벽 3:30에 일어나  5시에 나가서 거의 12시간 만에 집으로 들어온셈이다.

헐.

뱅기 회사 덕에 한국 갈때 걸리는 시간에서 두시간을 뺀 12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온거다.

지 멋대로인 뱅기 회사.

정말 맘에 안든다.

정신차리라 뱅기 회사.

 

 

 

 

'나의 삶에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술후 딱 일년이 지난 엄마  (0) 2014.07.09
두놈  (0) 2014.07.07
노파심  (0) 2014.07.03
진딧물  (0) 2014.06.14
알바  (0) 2014.06.11